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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3등의 저주 로또 3등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6개의 숫자 중 순서에 관계없이 5개의 숫자를 맞춰야 합니다. 당첨확률은 1/35,724 퍼센티지로 변환하면 대략 0.0028% 의 확률이 됩니다. 당첨금액은 대략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의 금액입니다. 여기에서 단 하나의 숫자를 더 맞추면 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 바로 로또 1등이 됩니다. 확률은 1/8,145,060로 퍼센티지로 약 0.00001227% 가 됩니다. 당첨 금액은 요즘은 대략 10억에서 20억 사이정도가 됩니다. 한마디로 대박이지요. 일전에 전 로또 3등에 당첨된 적이 있습니다. 고향집에 다녀오며 아무 생각 없이 자동으로 고른 복권이 숫자 5개가 맞아 3등이 되었지요 그 감동이란 얼마나 놀랐던지 말도 못 합니다. 맞춰가는데 손이 덜덜덜. 조금만.. 2023. 11. 30.
작가에 대해 질투가 난다. 오늘도 나의 글은 브런치 메인에 오르지 못하고, 아니 구독자가 급등한 작가 내지는 에디터의 최신 픽등 브런치 어느 곳에도 걸리지 못한다. 눈을 씻고 새로 고침을 누르고, 새로운 글을 발행하고 또 그 행동을 반복한다. 마치 나의 글쓰기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는 듯 집착을 한다. 나는 지금 글을 쓰며 배우고 있는 중이다. 출간을 한 적도 없고, 브런치의 그 어떤 꼼페에서도 선정된 적 없다. 한마디로 듣보잡이다. 좋게 이야기하면 열심히 노력 중인 아마추어인 셈이다. 나는 나의 남은 생을 작가로 살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무것도 하기 싫어했던 내 인생 가장 우울한 시기에서도 그나마 할 수 있었던 일이 글을 쓰는 일이었다. 이 일로 경제 활동을 할 것이다. 출간을 할 것이고, 북콘서트나 강연도 할.. 2023. 11. 29.
글을 쓰기 위한 하루 루틴 어제도 밤늦게 흡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는 12시를 조금 넘겨 잠에 들었다. 포근한 온수매트가 깔린 침대에는 둘째가 잠들어 있고, 바로 옆방에는 막내 아이가 홀로 자고 있다. 두시를 넘겼으려나 갑자기 찢어지는 목소리로 둘째 아이가 엄마를 찾는다 "엄마! 엄마!... 엄마!~" 막 잠이 들락 말락 할 때라 스프링처럼 몸을 일으켜 옆방으로 향했다. 가습기로 촉촉해지고 은하수 조명이 반짝이는 등불 아래서 막내는 그냥 잠들어 있다. 잠꼬대를 한 듯하다. 꿈을 꾸었나? 아니면 내가 꿈을 꾸었나? 다시 옆방으로 돌아갈까 하다 오랜만에 막내와 잠을 자기로 했다. 몇 시간 후면 아침을 하려 일어나야 한다. 4시간쯤 남았으니 어서 잠들어야 한다. 피곤했던지 옆에 눕자마자 잠에 빠졌다. 한참을 잤다 이제 곧 알람이 울리겠거.. 2023. 11. 28.
가족의 탄생 사내는 4형제의 막내였다. 제일 큰형과는 스무 살 남짓 차이가 날 정도의 막둥이였다. 위로 형뿐만 아니라 누나들도 있었는데 어린 시절을 넘기지 못했다고했다. 집은 시골에 있었다. 낮은 산들 사이로 작은 마을이 있고, 밭농사와 논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사랑방 옆에는 농사에 필요한 소 두 마리가 살고 있는 외양간이 붙어 있었다. 형들과 몸을 끼여 잠을 자다 보면 철퍼덕 소똥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곤 했다. 얼마 되지 않는 논밭은 형제끼리 나눌 것도 없었다. 제일 큰형이 부모님을 모시고 농사를 지었다. 사내보다 세 살 어린 조카가 태어났다. 사내는 조카와 함께 자랐다. 둘째 큰형은 공무원이 되어 시내로 나갔고, 셋째 형은 서울로 일하러 떠났다. 몇 해가 지나도 다시 집으로 내려오지 않는 걸 보면 잘 자리 잡은 .. 2023. 11. 28.
겨울 아침 개구리 왕자님을 만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겨울 아침 아이를 유치원에 등교시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이제 영하를 바라보는 기온에 입김은 용트림처럼 길게도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코너를 돌아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가는 찰나 인도 경계석 위로 개구리 한 마리가 보인다. 예전 논에 서 자주 보던 국방색 무늬의 참개구리가 고개를 뒤로 돌려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닌가.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꼼짝도 안 하고 있다. 하 고놈 이 날씨에 이러고 있다가는 곧 죽을 텐데 싶다. 아직 겨울잠 잘 곳을 못 찾은 건지. 이 동네 어디에서 요놈이 나온 건지 신통방통하기만 하다. 잠깐 발걸음을 멈춰 바라봤다. 꼼짝을 안 한다. 날씨가 춥긴 한가보다. 개구리는 변온 동물이니 이렇게 추운 날에는 잘 움직이지 못할 테지. 어릴 적 기억으로 한겨울 .. 2023. 11. 27.
쓸 줄만 알지 다시 고치지 않는 작가들은 뜨끔하겠다. https://brunch.co.kr/@gwibok/40 03. 천재작가의 퇴고 무명작가 에세이 출간기 | 천재작가에게는 슬럼프보다 백 배 정도 더 두려운 게 있다. 바로 퇴고다. 슬럼프는 끝이라도 있지만 퇴고는 끝이 없어서 더 무섭다. 고소공포증은 새발의 피다. 신( brunch.co.kr 우리의 글은, 아니 나의 글은 왜 인기가 없을까? 왜 다른 사람이 찾아 읽으려 구독하지 않는 것일까? 매번 고민하는 질문이다. 나는 어쩌면 그 원인과 해결책을 이미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 나에게 그랬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한 진리는 대부분 초등학교를 지나면 모두 알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라고. 알고도 실천하지 못해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럼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초등학교를 다니며 배웠던 .. 2023. 11. 27.
Daddy at Home~ 너무도 잘나신 와이프 덕분에 아빠는 집에 있어요 아고 농담입니다. 실상은 맞는 말이지만 이런 비꼬는 뉘앙스는 아니에요 스포츠채널 피디였었고, 유명 소셜커머스 콘텐츠 팀장도 했었던 저입니다. 저도 못난 구석은 없답니다. 단지 인생의 굴곡이 있던 때에 잠깐 움츠렸던 사이 와이프가 하는 일들이 잘 되다 보니 잘하는 것을 더 잘하도록 도왔지요. 제걸 조금 소홀했던 거지요. 하하하 넵 맞습니다. 아빠 버전의 경단남입니다. 경력이 단절된 남자. 꽤 괜찮았던 학벌도, 괜찮았던 직장과 커리어도 조금은 아깝지만 이제는 어디에 내어 놓을 만한 간판이 되어주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경력 단절된 엄마들의 마음이 이런 줄 통감했습니다. 갑갑하기도 합니다. 또래의 남성들은 한창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법 연..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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