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에세이24 손바닥위의 세상 <서평> 예민함이 나만의 무기가 되도록 제일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는 것이다. 물론 물리적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가진 것, 가질 것, 가져갈 것등 나의 인생과 삶에 관한 이야기다. 보통 손바닥위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세상이다. 쥘지 버릴지 어떻게 사용할지가 모두 내 손으로 결정된다. 우리는 손바닥위에 무엇을 올려두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까? 후천적으로 얻은 것도 내 손위에 것을 놓기 어려운데, 선천적으로 타고 난 것을 내려 놓기는 결코 쉽지 않다. 게다가 그 선천적 얻음이 내 성격이라면, 성격대로 살 수 없는 세상이라면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작가는 예민함을 컨트롤 하기위해 필요한 것들을. 그리고 그 예민함을 놓아야 할 것이 아닌 쥐고 있어야 할 것으로 만드는 길을 말해주고 있다. 예민함이란 쉽게 보면 잘 받아.. 2024. 1. 3. chap5. 무엇을 쓸 것인가 p 31-33 어떤 지점에서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면 거기에는 무언가가 있다는 뜻입니다. 몇 번인가를 반복하다 보면 주제를 낚아내는 자신만의 기술이 생겨날 것입니다. 보통 우리는 특별한 어떠한 아주 대단한 주제를 찾거나 떠올릴 수만 있다면 베스트셀러작을 당장이라도 써 내려갈 것 같다. 내가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그런 대단한 주제를 떠올리지 못해서라고 말한다. 그러다 때때로 아주 번뜩한 주제 또는 글감이 머릿속에 번개처럼 파바박! 떠오른다. 어서 펜을 내게 주시오 급히 편 노트북에는 한 문장을 채우지 못하고 버벅거리는 나의 모습. 우리는 대단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일상을 쓰는 것이다. 일상에 있었던 소소한 일이 어느 날 나에게 특별한 감정을 주는 그 순간이나 공간을 글자로 낚아채 잡아 내는 것이다... 2023. 12. 29. chap4. 작가가 되었다는 느낌을 만끽할 것 p 27-30 처음 글을 쓸 때는 무엇보다 쓰는 행위가 즐거워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즐겁게 쓰면서 '작가처럼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의 느낌'을 만끽하는 겁니다. '글쓰기=즐거운 행위'라는 공식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하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아내와 함께 조깅을 한다. 오늘의 코스는 아파트 산책로다. 한 바퀴 980미터 코스 한 바퀴 돌면 대략 1킬로의 거리다. 오늘의 목표는 15분 달리기 2번이다. 이제 머지않으면 30분 달리기에 도전할 것이다. 눈이 더 내리지 않으면 올해 안으로 가능할 것 같은데, 눈이 변수다. 아내와의 조깅 후에는 아이들의 아침이다. 조깅 전에 눌러놓은 전기밥솥은 딱 적당한 시간에 취사를 완료했다. 오늘 아침은 임연수 구이에 계란말이, 어젯밤에.. 2023. 12. 28. chap3. 에세이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p 22-23 많이 읽고 쓴다. 구체적으로 쓸 것. 사람들이 커피숍이나 술자리에서 수다를 떨다가 "아 내가 얼마 전 이런 글을 봤는데"하면서 전해줄 만한 이야기라면 성공한 것이지요 p 24-26 에세이는 '독자들에게 나를 궁금하게 하는 유혹의 글쓰기'이기도 합니다. 자신을 드러내는 대신 누가 써도 상관없을 , 관념적이고 뻔한 글을 많이들 씁니다. (중략) 대부분의 경우, 이런 이야기에는 힘이 없습니다. "나를 드러내는 것"은 좋은 에세이를 쓰기 위한 첫 번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읽는다.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 많이 쓴다. 역시 이해한다. 구체적으로 쓴다? 조금 헷갈린다. 구체적으로 쓴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구체적이라는 것은 많은 정보를 품고 있다. 말하는 대상에 대한 정보, 이야기하는 내용에 대.. 2023. 12. 27. 이전 1 2 3 4 ···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