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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10

chap5. 무엇을 쓸 것인가 p 31-33 어떤 지점에서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면 거기에는 무언가가 있다는 뜻입니다. 몇 번인가를 반복하다 보면 주제를 낚아내는 자신만의 기술이 생겨날 것입니다. 보통 우리는 특별한 어떠한 아주 대단한 주제를 찾거나 떠올릴 수만 있다면 베스트셀러작을 당장이라도 써 내려갈 것 같다. 내가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그런 대단한 주제를 떠올리지 못해서라고 말한다. 그러다 때때로 아주 번뜩한 주제 또는 글감이 머릿속에 번개처럼 파바박! 떠오른다. 어서 펜을 내게 주시오 급히 편 노트북에는 한 문장을 채우지 못하고 버벅거리는 나의 모습. 우리는 대단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일상을 쓰는 것이다. 일상에 있었던 소소한 일이 어느 날 나에게 특별한 감정을 주는 그 순간이나 공간을 글자로 낚아채 잡아 내는 것이다... 2023. 12. 29.
chap4. 작가가 되었다는 느낌을 만끽할 것 p 27-30 처음 글을 쓸 때는 무엇보다 쓰는 행위가 즐거워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즐겁게 쓰면서 '작가처럼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의 느낌'을 만끽하는 겁니다. '글쓰기=즐거운 행위'라는 공식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하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아내와 함께 조깅을 한다. 오늘의 코스는 아파트 산책로다. 한 바퀴 980미터 코스 한 바퀴 돌면 대략 1킬로의 거리다. 오늘의 목표는 15분 달리기 2번이다. 이제 머지않으면 30분 달리기에 도전할 것이다. 눈이 더 내리지 않으면 올해 안으로 가능할 것 같은데, 눈이 변수다. 아내와의 조깅 후에는 아이들의 아침이다. 조깅 전에 눌러놓은 전기밥솥은 딱 적당한 시간에 취사를 완료했다. 오늘 아침은 임연수 구이에 계란말이, 어젯밤에.. 2023. 12. 28.
나의 절망마저 돈으로 만들 수 있다. 지금 당신의 인생이 힘겨워 내게 조언을 구한다면, 내가 당신에게 해줄 두 가지의 조언은 이것이다. 글쓰기와 조깅을 해라. 조깅은 당신의 우울함을 육체적으로 개선해 줄 것이다. 달리면서 뿜어져 나오는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이 당신의 우울한 감정을 안정시켜 줄 것이다. 아드레날린은 긴장감과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준다. 도파민은 동기부여가 되고 목표를 위해 뛰도록 만들어준다. 이를 베이스로 하는 글쓰기는 당신이 겪는 모든 일들을 재료로 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줄 것이다. 당신이 겪는 최악의 상황마저도 재료가 되고, 소재가 되어줄 것이다. 글쓰기가 좋은 점이란 이런 것이다. 글쓰기는 나의 절망과 분노, 슬픔과 게으름, 비겁함, 간사함 등 나의 모든 나쁜 점들까지도 돈으로 만들 수 있다. 돈이 .. 2023. 12. 26.
chap2. 글 쓸 시간이 없는 당신에게 2 p 20-21 당장은 쓸 수 없는 상태라면 '나는 쓰는 사람이다'라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이 글은 휴대전화 메모장으로 썼고, 책을 만들 때 쓴 카피나 보도자료등도 대부분 지하철에서 초안을 작성하곤 했습니다. 우리에게 글을 쓸 의지가 있다면, 쓰기 시작해야 합니다. 작품이 아니라 쓰는 행위 자체를 시작합시다. 처음부터 작품? 아무도 우리에게 그런 걸 기대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글을 쓸 시간, 글을 쓸 장소. 먼저 글을 쓸 시간은 의지의 문제로 어느 정도 해결 했다고 전제합시다. 완벽하지 않아도 우리는 쓰기 시작했으며, 하루 일정 분량 이상의 글을 연습하고 있는 겁니다. 만약 우리가 글을 쓰기는 시작했지만, 여전히 일분 분량 이상의 글이 어렵다면, 최소한의 메..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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